15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의 이색조직의 움직임에 따라 게임 시장의 희비가 드러나고 있다. 게임 시장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례가 카카오의 ‘7인회’다.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카카오에는 7인회가 카카오톡 게임하기 입성을 기다리는 업체들에 영향을 미치는 카카오의 절대 권력을 대변한다.
7인회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서비스 중인 ‘게임하기’에 서비스하는 게임을 심의하는 부서를 게임업계에서 지칭하는 말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게임하기 팀 인원이 총 7명인데서 유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카카오톡 입성하기 위해서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시연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과하는 업체는 극소수로 알려졌다. 카카오 게임하기 서비스에 결정권을 심의팀이 가지고 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서비스하려는 업체들이 심의 위원을 별도로 접촉하려는 시도는 일상적으로 이뤄져왔다. 이는 심의 과정에서 불공정이라는 의심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인지도 높은 게임 업체를 서비스 우선 순위에 채택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측은 “게임하기 서비스측의 심위위원 인원 현황을 공개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을 비밀로 진행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카카오 로비 게임하기 심의팀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최근 게임전문 매체로부터 인력충원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심의 위원을 접촉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게임하기 입성을 기다리는 세 자리 수에 달하지만 카카오측은 정확한 심의 현황 공개를 꺼리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 ‘7인회’에 접촉하려는 시도는 지금 이 시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전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