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한 임원은 WSJ에 “(인도 제철소 건설)프로젝트는 끝났다”며 “다른 대안책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임원은 공장을 짓기 위한 땅을 매입하는데 지역 주민의 반발이 심해서 결국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인프라 건설 관련 뚜렷한 보상제도가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매번 공장 부지를 매입할 때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겪곤 한다.
카나타카주 지방정부는 포스코가 공장을 위한 위치에 대해 문의했었다고 확인했다. 인도의 남부에 위치한 카나타카는 철광석이 풍부한 지역이다. 포스코는 2010년에 가다그 지역에 제철소를 설립하기로 정부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53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600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계획했었다. 포스코는 오디샤주에서 1200만톤 생산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결국 제철소 건설이 무산되자 인도 정부의 외국 투자 노력도 크게 손상됐다고 WSJ는 전했다. 인도 정부는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과거와 달리 외국인 투자유치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재무장관은최근 여러 국가를 방문해 외국 투자자들을 초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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