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날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14개 전문연구소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전문硏 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
전문연구소는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기업출연과 산업부 지원으로 설립됐으며, 그간 국가 산업발전 및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동반자로 업계 니즈를 반영한 상용화 기술개발, 시험평가 지원, 산업 및 기술정보 제공, 인력양성,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등의 다양한 중소기업 첨병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수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조직, 인력, 제도 등의 한계로 지속적인 기술·투자역량 확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날 한 자리에 모여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로 기술사업화 全 주기 지원'이라는 비전과 더불어 4가지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고용연계 연구역량 확충型 기술개발 지원 △원스톱 개방형 장비서비스 제공 △국내외 전문기관 간 연계를 통해 기술사업화 지원 강화 △전문연구소 역량을 결집해 정부 R&D 지원체계 개선 지원 등이 해당된다.
이와 함께 전문연구소는 ‘3책 5공제의 불합리성’, ‘전문硏의 100% PBS예산구조’, ‘정부 R&D에 기업 주관비율 상향 조정’ 등에 대한 애로점을 말하며,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 향후 ‘전문硏 발전 협의회’ 주도로 마련될 ‘전문硏 발전방안’에 기대가 매우 크다"며 "3책5공제 등 전문연이 제시한 문제점에 대해 검토해 올 하반기 중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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