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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으론 취업 못 한다?…노동부, 기업에 준 평가모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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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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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현대모비스, 대우건설, NHN 등 30곳 적용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기업이 불필요한 스펙이 아닌 직무관련 역량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내용의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8월부터 30개 기업에 시범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핵심직무역량평가는 역량지원서, 역량테스트, 역량면접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보급되는 시범모델은 생산관리, 경영지원, 금융보험출납창구 등 지난해 개발된 3개 직군의 평가모델이다. 기업이 채용 때 스펙 대신 직무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참여 기업은 롯데, 현대모비스, 대우건설, 우리은행, CJ푸드빌, 세아제강, 한화S&C, LS네트웍스, SKC솔믹스, NHN, 대한지적공사 등 30곳이다.

고용부는 이들 기업에 대해 각 기업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과 면접관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실제 채용 과정에서 평가모델 활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앞으로 취업자 수와 채용수요가 많은 직무를 중심으로 평가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개발한 3개 직군에 이어 올해엔 마케팅과 응용소프트웨어, 건축공학기술 등 3개 직군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매년 3~4개씩 오는 2017년까지 20개 직군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참여 기업도 올해 30개 기업에서 내년엔 200개 기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역량 평가모델을 확산시켜 청년들이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 데 들이는 시간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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