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발병 빈도 높은 대상포진, 50대 이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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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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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여름인 7~9월에 대상포진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위로 인해 면연력이 저하된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뇬부터 2012년까지 대상포진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진료인원은 41만 7273명에서 57만 3362명으로 연평균 8.3% 늘었다. 이 중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연평균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12년 기준으로 여성환자의 비율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다.

특히 70대(2601명)·60대(2463명)·80대 이상(2249명) 순으로 환자가 많아 고령층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모두 50대에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여름철에 대상포진이 증가하는 이유는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만성 질환의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주로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데 중요한 것은 일찍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 피부 병변 발생 후 72 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상포진은 얼마 전까지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일반적인 예방법만 있었지만, 최근에는 예방 백신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며 "50대 이상 대상포진을 앓지 않은 사람이 대상인데 약 50-60%의 예방 효과가 있고 가장 큰 문제인 포진 후 신경통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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