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석박사급 인재를 지원하는 ‘BK21 플러스 사업’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최종선정결과를 15일 발표했다.
BK21 플러스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매년 약 2500억원을 투입해 과학기술분야 1만5700명, 인문사회분야 2800명 등 석·박사급 1만8500명을 지원하는 대학원 지원 사업.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글로벌인재양성형·특화전문인재양성형 세 분야로 나눠 지원하는데, 이 중에서도 이날 발표한 미래기반창의인재형이 평균 약 2300억원을 투입할 정도로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인재형과 특화전문인재형은 9월말 선정해 각각 160억원, 50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발표한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대상에는 64개 대학 195개 사업단·280개 사업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단·사업팀의 대학원생은 석사는 월 60만원, 박사는 월 100만원, 신진연구자는 월 250만원을 받는다.
이번 BK21 플러스 사업에서는 지난해까지 진행된 2단계 BK21 사업에 비해 지역 대학원 지원 비중이 확대됐다. 사업비 기준으로도 지역대학 비중이 24%에서 35%로 늘었다.
대학별 지원규모는 서울대(385억3400만원), 고려대(223억원), 연세대(211억1100만원), 부산대(169억9000만원), 성균관대(152억7100만원), 경북대(136억9000만원), 포항공대(83억7800만원) 순이다.
교육부는 9월 중 선정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 현장실사를 시행해 사업단별 사업계획서를 점검, 허위사실이 적발되면 선정을 취소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5년에는 전면 재평가방식의 중간평가를 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은 반드시 탈락시키고 2016년 지원사업단을 새로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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