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6.25 참전기념비 및 김풍익 중령 흉상 제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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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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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예당호 조각공원 내 조성

사진=김풍익 중령 흉상 제막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예산군은 26일 예당관광지 조각공원에서 최승우 예산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조병희 예산군의회의장, 이규학 육군포병학교 교육여단장, 유족, 6.25참전 유공자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 기념비 및 김풍익 중령 흉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26일 부터 시작되는 예산 옛이야기 축제 개막일과 연계 개최한 이번 제막식은 경과보고와 최승우 예산군수의 식사, 홍문표 국회의원, 조병희 군의회 의장 및 오정일 육군포병학교장의 축사와 제막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된 6.25참전 기념비는 지난 2001년 9월 예산군재향군인회(회장 김복기)가 조성한 것으로 당시 838명의 참전용사의 이름을 새겼으나, 이후 각지에서 누락된 참전용사들을 추가해야 한다는 여론 및 필요성이 제기되어 홍성보훈지청의 협조로 6.25참전용사에 대한 전·현적 자료 및 대조작업을 거쳐 520명을 추가하여 총 1,358명의 이름을 새로 기록한 것이다.

또한 김풍익 중령 흉상은 전국 포병의 산실인 육군 포병학교에서 포(砲)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6.25 당시 조국 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고 김풍익 중령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68번지에서 출생한 고 김풍익 중령은 육군포병학교 교도대장으로 복무 중 6.25 발발로 포천시 축석령으로 밀려오는 적 전차에 대해 11명의 결사대를 편성해 직접 조준사격으로 대응해 당시 서울 함락까지 상당한 시간을 지연시킨 공을 세웠다.

당시 29세의 젊은 나이였던 김풍익 중령을 비롯한 결사대는 후속 적의 공격에 전원 산화하였고 같은 해 8월에 육군 중령에, 12월에 을지·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되었으며, 지금은 대한민국 포병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장동관 주민복지실장은 “6.25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계기가 되며, 김풍익 중령의 투혼을 계승하고, 살신보국의 희생정신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기원한다.“며 제작 및 설치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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