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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1300여명 서류접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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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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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순위 밀려난 영향인 듯… 내주 대상자 선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접수 54분만에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던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신청자 5000명 중 접수번호 수위인 1300명 가량이 대출서류 접수를 포기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유형 모기지 인터넷 신청자 5000명 중 3638명이 우리은행에 대출 서류를 제출하고 나머지 1362명은 접수를 하지 않았다.

대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포기자 중 대부분은 접수번호 3000~5000번대로 시범사업 3000가구 대상의 후순위 신청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위가 밀려 일반 생애 최초 대출로 전환하거나 대출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 서류를 낸 3638명 중 집값 최대 70%를 대출해주고 향후 시세차익을 귀속하는 수익형이 80.5%인 2930명에 달했다. 집값 40% 대출 후 수익 또는 손실을 공유하는 손익형은 19.5%(708명)에 그쳤다.

대출 신청 금액은 수익형 3929억원(82.9%), 손익형 810억원(17.1%) 등 총 4739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신청금액은 1억3000만원으로 일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평균 대출액인 9000만원보다 4000만원 높았다. 수익형이 1억3400만원, 손익형 1억14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연령별로는 수익형의 경우 서울·수도권 주택 비중이 79.4%였고 손익형은 89.8%를 차지했다. 서울은 수익형이 24.6%, 손익형 41.6%였다.

이는 서울·수도권의 경우 지방보다 집값 하락 가능성이 커 손실도 부담해주는 손익형의 인기가 더 높았던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주택 구매 연령은 수익형은 30대가 69%, 40대 19.1%였으며 손익형은 30대 61.9%, 40대 26.3%를 각각 차지했다.

주택 매입 예정가격은 수익형은 2억~3억원대가 전체의 49.6%에 달했고 3억~4억원은 19.3%, 4억~5억원 3.1%, 5억~6억원 0.7% 등 순이었다. 손익형은 3억~4억이 30.2%로 가장 많고 4억~5억원 13.4%, 5억~6억원이 6.8% 등 순으로 손익형 대출자가 4억원 이상 비싼 주택을 더 선호했다.

접수자 소득은 연 4000만~6000만원이 42.3%(1531명)였고 이어 2000만~4000만원(29.6%)·7000만원 이하(16.2%)·2000만원 이하(11.9%) 순이었다.

한편 국토부는 1차 서류심사 후 한국감정원의 현장 실사와 우리은행의 대출심사평가 점수 산정 등을 거쳐 30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대출승인 통보는 이르면 오는 8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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