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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오갈피<사진제공=제주도> |
섬오갈피는 한 때 감귤 대체작목으로 권장되어 재배 농가가 급격히 늘어났었다. 하지만 수확 후 실질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관련 제품 등이 개발되지 않아 재배 농가들의 피해를 본 작물이기도 하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제주특산 섬오갈피 자원의 알코올성 간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소재 인체적용시험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섬오갈피 성분은 건강기능식품용 원료표준화 연구 및 동물시험 연구를 통해 알콜성 간 손상에 의한 지방증 및 지방 축적이 현저히 개선됨이 검증됐다.
그 결과에 대해 특허(10-2013-0114381)출원을 완료했으며, 섬오갈피의 비알코올성 간손상 개선 연구결과를 지난 2일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발표하여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별인정이 등록되면 원료로 활용되는 섬오갈피 자원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원과 연계하여 계약재배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정적 농가소득 창출을 이뤄내겠다” 며 “앞으로 대상 기술에 대해서는 공모를 통한 산업체 기술이전을 실시해 관련기업의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에도 기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식품기능성평가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도 출연금 3,000만원을 포함하여 모두 2억원이 투자 되고,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섬오갈피 알코올성 간기능개선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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