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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하나의 상품안에 다수의 펀드가 있고 몇개의 펀드에 동시투자가 가능하며 펀드 간 자금이동도 자유롭다. 그리고 추가납입과 중도인출, 특정 기간 이후 자유로운 보험료 납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 유니버셜의 기능이다.
즉, 변액이 아니라 공시이율로 운영되는 그냥 유니버셜적립보험도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최근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를 볼 때 당연히 공시이율보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수익률 관리가 안 된다는 것이다.
보통 이 상품은 재무설계에서 중장기 목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이 상품을 권유하는 재무설계사들은 펀드변경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말 한다.
전혀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해당 영업사원이 최소 12년 동안 일을 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투자가 목적이라면 이렇게 어설프게 해서는 죽도 밥도 안 된다.
그리고 실제로 이 상품의 계약자들은 대부분 월 보험료 20만~50만원 정도로 가입을 하는데, 50만원으로 1년을 납입하면 원금이 600만원이지만 수수료(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때문에 실제로 펀드에 들어가는 돈은 500만원 남짓이다. 겨우 500만원으로 펀드변경을 해서 얼마의 수익률을 기대할 것인가?
그렇다면 이 보험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일단 최선책은 목돈을 만들어서 일시납으로 가입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수수료도 적게 내고 세금도 안 낼 수 있다.
두 번째는 최소 월 100만원 정도로 가입하고 본인이 펀드관리에 신경을 쓰거나 그게 어렵다면 정말 실력있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다.
1년에 1000만원정도라면 펀드변경을 통한 수익률 관리가 의미있고 추가납입 한도가 월 200이기 때문에 1년이면 3600만원, 10년이면 3억6000만원을 비과세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권의중 위드에셋 수석투자자문위원(https://www.facebook.com/Insaengseol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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