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신체 불균형으로 각종 여성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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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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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서 면역력 저하, 신체 리듬 불균형 등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여성들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피부 트러블 등과 함께 국소 부위 질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장기간 여행을 다녀왔거나 면역력 저하가 의심되는 여성이라면 분비물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여성 질환 중 하나인 질염은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 질염 등 종류에 따라 분비물의 형태가 달라진다.
칸디다 질염은 분비물의 색이 하얗고 치즈나 묵처럼 진한 형태로 나타나며, 가려움증이나 외음부가 붓는 증상을 동반한다. 세균성 질염은 분비물이 누런색 또는 회백색을 띄고 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갱년기 여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위축성 질염은 건조함, 가려움증 및 화끈거림이 나타난다
여성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질염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스키니진, 레깅스, 스타킹 등 꽉 조이고 통풍이 되지 않는 옷은 피하고, 속옷은 통기성이 좋은 면 제품을 이용하도록 한다. 또한 물이나 땀, 비에 젖은 옷이나 수영복, 요가복 등 젖은 운동복을 장시간 착용하지 않고2 대중 목욕탕을 지나치게 자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음부의 청결 유지는 질염 예방의 지름길이다. 알칼리성 비누는 질 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유익균 및 pH를 유지해주는 여성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질염의 원인균인 곰팡이,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현영 산부인과 전문의는 “질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국소 부위 세정시 비누나 바디클렌저 보다는 지노베타딘과 같은 의약품 여성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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