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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와그너의 쇼트퍼트 루틴. 중간목표에 시선
을 두고(1),살포시 어드레스하며(2), 엉덩이를
붙잡아두고(3), 퍼트라인을 따라 곧게스트로크
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을 두고(1),살포시 어드레스하며(2), 엉덩이를
붙잡아두고(3), 퍼트라인을 따라 곧게스트로크
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프로든 아마추어든 중·단거리 퍼트에서 승부가 가름난다. 특히 1.5m안팎의 쇼트퍼트를 넣느냐, 못넣느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곤 한다.
미국PGA투어프로 존슨 와그너(미국)는 퍼트를 그다지 잘 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한 끝에 그는 퍼트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골프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밝혔다.
그는 2013시즌에 1.5m이내의 퍼트를 749차례 맞이했고 그 중 728차례 성공했다. 성공률 97.2%로 이 부문 랭킹 25위안에 들었다. 홀까지 1.2m거리의 퍼트 성공률은 94%에 달한다. 그가 말하는 ‘1.2m거리의 퍼트 성공을 위한 네 가지 루틴’은 다음과 같다.
◆중간목표를 정한다= 착시 때문에 어드레스를 하면 자신이 관찰한 라인이 달라보일 수 있다. 이는 ‘불신’이나 ‘헛갈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와그너는 이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볼앞 퍼트라인상의 15∼30㎝ 지점에 중간목표를 잡는다. 그러고 퍼터헤드를 중간목표에 스퀘어로 정렬한 후 그것을 향해 망설임없이, 자신있게 스트로크한다.
◆릴랙스한다= 퍼터헤드를 볼 뒤에 자연스럽게 갖다놓으라는 뜻이다. 그립 강도는 1(약함)∼10(강함)으로 나눴을 때 6∼7의 세기로 쥔다. 그래야 퍼터헤드가 뒤틀리지 않는다. 다만, 그는 퍼트헤드의 토(앞끝)를 먼저 지면에 댄채 어드레스를 한 후 서서히 힐(뒤끝)을 내려 헤드바닥이 모두 지면에 닿게 한다.
◆엉덩이를 잡아둔다= 스트로크할 때 눈이나 머리를 고정하라는 교습가들이 많다. 그러나 와그너는 그보다 엉덩이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두는데 집중한다. 엉덩이를 잡아두면 척추가 안정된 밑받침 역할을 하게 되고 이는 스트로크의 일관성을 높여준다.
◆퍼터헤드는 직선으로 움직인다= 먼 거리 퍼트 때에는 퍼터헤드가 아크(곡선)를 그리며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1.2m거리의 쇼트퍼트는 퍼터헤드가 퍼트라인을 따라 직선으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또 갑작스럽게 빠르거나 느리게 스트로크하지 말고, 평상시 페이스대로 쳐주어야 헤드가 열리거나 닫히는 일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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