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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중) 수능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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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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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일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결전의 날 11월7일에 시행하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막바지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한 글자라도 더 보기 위해 수험생들은 에너지 음료로 버텨가며 밤을 새운다.
중압감을 견디다 못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학생도 있다. 
전문의는 지금까지 쌓아 온 실력을 수능 당일에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 등으로 건강관리와 마인드컨트롤에 힘써야 한다. 
 
◆시험에 대한 '중압감'… 시험 망치는 주범 
수능시험을 앞둔 매년 11월 초가 되면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숨이 막힌다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오는 학생들이 있다. 수능시험에 대한 중압감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얕은 숨을 빨리 몰아쉬는 과호흡을 하는 경우다. 

불안과 우울증이 심하면 암기력과 창의력ㆍ판단력ㆍ순발력과 같은 전반적인 뇌기능도 떨어진다. 평소에는 공부를 잘했던 우등생이 난이도와 상관없이 시험을 망치는 게 대표적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몸이 긴장하면서 근육이 경직되고 또 경추가 틀어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뇌의 압력이 높아진다. 불안 증세가 나타나면 심호흡을 길게 하고 손과 발, 이마와 같은 특정부위를 힘껏 수축했다가 서서히 풀어주면서 긴장을 해소하는 게 도움이 된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중요하다. 

◆ 오전 6시30분 이전 기상이 지금 해야 할 과제 
시험 당일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험 시작시간인 8시40분보다 2시간가량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 대뇌활동이 잠에서 깬 2시간 이후부터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시험 당일에만 일찍 일어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몸은 깨어있을지라도 뇌가 그렇지 못해 멍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자 무리하게 공부를 하다보면 수면주기가 늦춰지고, 오히려 인체리듬이 깨지면서 학습능률 저하로 이어진다. 

미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부족은 뇌기능 장애뿐 아니라 심장질환과 당뇨, 비만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국의 서리대학교에서 연구 발표한 결과에서도 잠을 적게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면역체계나 신체 손상,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유전자 활동에 변화가 생긴다.

에너지 드링크를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긴장상태에 있는 수험생은 평소에 비해 소화기관 운동이 저하되고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나 평상시 먹던 것들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입맛이 없다며 라면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찾는 경우도 많은데, 인스턴트식품에는 과량의 정제염과 설탕 외에도 인공첨가물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오혜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뇌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음식을 먹고, 식후 가벼운 걷기로 뇌세포에 산소공급을 하는것도 좋다"며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이외에도 미세영양소인 비타민 무기질등이 있으므로, 녹황색채소와 계절과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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