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실각과 북한의 권력구도 변화 등으로 비핵화 대화 재개 움직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런 우려는 장성택 실각으로 내부 동요가 발생할 경우 북한이 체제 결속 강화를 위해 한반도에서의 긴장 상태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경제 개방 정책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의 실각으로 북한 군부의 입김이 세질 경우 북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도 더 완강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
하지만 장성택이 핵문제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장성택이 실각했더라도 북핵 대화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연합뉴스를 통해 "북핵 대화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는 지난 5월 최룡해가 특사로 중국에 가면서 달라졌다"며 "장성택이 아닌 최룡해가 간 것을 보면 이는 김정은의 결정으로 봐야 하고 그런 점에서 북핵 대화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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