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금리는 은행이 신용이 낮은 기업에게도 대출할 수 있는 가장 비싼 금리이므로, 실제 대출을 받을 때는 개별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금리가 더 내려간다.
기업들은 여러 은행의 고시된 금리를 비교한 후 대출은행을 결정할 수 있으며, 고시된 낮은 금리로 금리인하 요구도 가능하게 됐다.
시중은행이 제시한 최고금리 중 가장 낮은 금리는 사회적기업자금의 4.65%로 현재 도가 운용 중인 협약금리 5.22%보다 0.57% 낮아졌으며, 소상공인 자금의 경우 은행이 제시한 금리는 4.69%로 6.0%보다 1.31%까지 내려갔다.
또한 도가 이차보전금 1~2.5%를 지원하므로 기업은 2~3%대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내년부터는 연간 1조원의 도 중기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은, 유리한 금리를 제시한 은행을 골라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농협과 단독으로 정한 협약금리로 대출이 이뤄졌는데, 도와 농협이 맺은 협약금리는 5월 운전자금 부동산 담보의 경우 6.74%로 이번 외환은행에서 제시된 금리 4.91%와 비교시 1.83%나 높은 금리였다.
금리는 매월 1일을 기준으로 은행이 변경한 내용을 고시하는데,도는 기업이 이용한 금리도 취합해서 다음달 15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은행 최고금리는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와 경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황성태 경제투자실장은 “첫 번째 고시 금리라 각 은행 방식대로 정한 이자이기 때문에 격차가 크지만, 금리가 공개되면 다음 달에는 이자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도만 잘 이용하면 필요한 자금을 1%대의 꿈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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