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한ㆍ우즈벡 특별 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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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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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후 1시 30분,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대회의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ㆍ박춘배) 국제관계연구소(소장ㆍ김의곤)와 국제처(처장ㆍ최기영)는 17일 오후 1시 30분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제교류의 특징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양국이 지난 22년 동안 추진한 경제 교류의 성과와 의미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인천광역시에서 활동하는 기업체들이 우즈베키스탄에 투자할 때 알아야 하는 현실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이번 특별회의에서는 전 우즈베키스탄 외교담당 부총리를 역임한 사이드카시모프 사이드무흐타르(Saidkasimov, Saidmukhtar) 우즈베키스탄 내무부 아카데미 교수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략적 경제 관계의 잠재력 고찰: 현실적 문제점들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전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대사인 전대완 외교부 본부대사가 ‘실크로드의 재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외에도 윤성학 교수(고려대)가 ‘우즈베키스탄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 성동기 박사(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가 ‘역사를 통해서 본 우즈베키스탄의 비즈니스 문화’라는 주제로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구 3천만의 우즈베키스탄은 금(세계 5위), 우라늄(세계 10위), 몰리브덴(세계 11위), 텅스텐(세계 12위) 등과 같은 전략광물들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노동력도 보유하고 있어 제조업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국가다.
한국 기업체들은 1991년부터 ‘세계경영’을 실천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가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여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경제교류의 대표적인 결실로는, 우즈베키스탄을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그리고 전 세계 29번째 자동차 생산국으로 만든 ‘우즈-대우자동차’와 역사적으로 실크로드의 교차로였던 우즈베키스탄을 유라시아의 항공 물류허브로 재탄생하는 데 크게 기여한 대한항공의 ‘나보이 물류센터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또한, 롯데케미칼, 가스공사 등이 컨소시엄으로 시작하여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라고 평가받는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는 2012년 세계 Project Financing(PF) 부문에서 1위를 했으며,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의곤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2년간의 경제교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도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가 양국의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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