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가 발표한 ‘2014년 경제 방향’에 따르면 고용부는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간제 일자리 안착을 위해선 공공부문이 이를 선도한 뒤 민간부문의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용부는 또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등 여성 친화적 고용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육아휴직제도를 확대하고,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과 주거지 근처의 스마트 워크센터 설치 지원 및 취업 유망 업종 교육 등의 직업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펙 초월 채용 등을 통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도 지원한다. 우선 일ㆍ학습 병행제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 완료·확산 등을 통해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공공기관은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의무 고용하도록 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동시장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1월 중에는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을 반영해 임금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임금피크제 등 노사합의에 바탕을 둔 노동시장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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