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비중 2017년까지 15%로 확대

  •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효과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현재 0%에서 2017년까지 15%로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클라우드 법제정이 이뤄질 경우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는 공공기관이 보안이 요구되는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이 민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정보 유출 등 우려에 따른 정부 방침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자체적으로 개발해 써야 해 민간 서비스 이용 비중을 2017년까지 15% 이상으로 높여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법이 제정될 경우 공공기관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리게 되면 정부는 민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범위와 우선순위를 정보자산의 기밀성, 중요도 등을 고려해 산정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활용하게 될 경우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 시장이나 데이터 수집을 위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동반 IT 산업의 성장을 수반할 것으로 미래부는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통해 생산성이 높아지고 언제 어디서나 IT자원을 쉽게 이용하게 되면서 비용 절감을 통해 교육, 의료, 금융 등 산업전반에 확산될 경우 새로운 기회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버 장비 등을 소유하지 않고도 저렴하게 효율적으로 빌려쓰면서 손쉽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소규모의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돼 큰 투자 없이 관련 창업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는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할 경우 시장이 2012년 5000억원에서 2017년 2조5000억원으로 5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수요 창출을 위해 안행부-미래부 협력으로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하고 민간으로 확산시켜 중소기업이 활용해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SW기업이나 벤처 등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공과 민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의료 및 제조 공정.생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 융합 서비스를 발굴해 시범 서비스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분야 연구개발(R&D)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기 사업화 분야 위주의 R&D를 진행한다.

고급인력 500명과 기존 SW 인력 대상 교율을 통해 실무인력 6000명도 양성할 계획이다.

SW개발과 테스트, 시범서비스,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지원센터는 확대 운영한다.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법안 제정도 중요하다.

법안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언전성 검증 기준.절차.방법 등을 마련해 안전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사업.단체의 인허가 요건으로 전산설비를 구비해야 하는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시 갖춘 것으로 인정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