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요실금 팬티 매출이 2012년에 비해 20%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행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일은 물론 여가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다. 주로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해왔지만, 최근에는 50대 이상 남성 환자의 수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때문에 지금까지 요실금 팬티는 50대 이상에서 수요가 집중됐다. 제품 역시 주로 집에 있는 노년층을 위해 개발돼, 요실금 팬티 를 착용한 채 바깥활동을 펼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하지만 업체들이 매년 증가하는 노년층을 겨냥해 기존 제품들보다 활동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하면서 제품 자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더욱이 대형마트에서의 판매대 위치를 여성용품이나 시니어용품 구역으로 바꾸며, 소비자들의 구매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오는 2020년이면 국내 요실금 팬티 시장 규모가 24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요실금 팬티 시장규모는 예상치의 1/15 수준인 16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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