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질환 편평사마귀 어떻게 구분할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피부 질환 중 사마귀라고 하면 대부분 손발에 원추형으로 발생하는 일반(심상성) 사마귀를 떠올린다.

그러나 편평사마귀는 그 형태가 다른 피부 질환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구분하기 쉽지 않고 자각 증상도 거의 없어 자가 감별키가 어렵다.

그런 이유로 대개 초기에는 편평사마귀인지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진되고 착각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혹은 방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편평사마귀는 인간유두종 바이러스의 피부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으로써 비정상적인 각질 형성으로 피부에 융기된 형태를 구성하게 된다.

일반적인 원추형의 사마귀에 비해 사이즈가 작고 표면이 편평해 편평사마귀라고 지칭한다. 흔히 얼굴에 가장 잘 발생하지만 목이나 체간에도 발생하며 손이나 발에도 간혹 볼 수 있다.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았거나 또는 임신 혹은 출산이나 수술 후 등 체력 저하된 기간에 악화되거나 발견하게 된다.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한데, 오래되고 고착화된 형태의 편평사마귀라면 더 이상 활성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국소제거를 통한 제거 방법이 적당하다.

가렵거나 붉게 나타난다면 피부 면역체계를 이용한 치료를 해야 한다.

피부내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면역체계와 반응을 시작하면 전신적인 면역반응이 나타나면서 사라진다.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간의 반응이 진행되기도 하는데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며 잠복된 바이러스도 있으므로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고려해야한다.

한방 피부과 화접몽한의원 분당점 정민희 원장은 “편평사마귀가 피부에 있다고 하여 피부의 만성적인 염증을 초래하거나 또는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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