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밖청소년은 전국적으로 약 28만명, 서울의 경우 약 5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의 중학교 학업중단자(해외유학 및 해외출국 제외)는 매년 1000여명 발생하고 있어, 이들의 학업 지속과 공교육의 역할 증대를 위해 방송통신중학교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교육부 및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거주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 수는 약 54만명(잠재적 수요자)으로, 방송통신중학교 실수요자는 방송통신고등학교 재학생 비율(0.48%)을 적용하면 약 2600명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추진 중인 방송통신중학교는 최대 18학급 규모로 중학교 부설로 설치하며, 학급당 인원은 20명으로 청소년반(18세 이하)과 성인반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중학교의 교육과정은 정규 중학교의 80% 수준으로 사이버 수업과 출석수업(연간 24일 이상)을 병행하고 있다.
또 학습관리를 총괄하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협의해 학교외 학습경험의 인정 범위 확대 등 학업 부담을 경감하고, 수업 연한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이버 수업으로 인해 10대 청소년에게 취약할 수 있는 인성교육과 기초학력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생을 활용한 멘토링 활동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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