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달의 수출은 6억7500만 달러로 월 수출액도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민선 5기가 시작되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해 대구지역 수출의 청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역의 12월 수출은 6억7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8%(전국 7.0%) 증가해 월간 실적 최고액을 경신하며 7대 특․광역시 중 수출증가율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6억 달러를 초과하며 수출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실적은 70억1100만 달러를 기록해 2012년(69억8400만 달러) 대비 0.4% 증가하면서 상반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 수치는 2009년(38억9100만 달러) 대비 80.2%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53.9%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가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3억 3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전국 3.0%)해 누계실적 35억3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6%(전국 △0.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품목별, 국가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품목별로는 기계류가 중국(39.9%), 미국(55.4%), 일본(38.1%) 등에서 큰 폭 상승하는 등 플라스틱 고무 및 잡제품을 제외한 전품목이 크게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EU 경제위기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폴란드(59.9%)가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현지 생산증가로 자동차부품(190.3%) 및 칼라TV(201.1%) 증가에 힘입어 멕시코(67.0%)가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대구시는 월간 실적이 처음으로 3개월(10~12월) 연속해 6억불을 초과하며 최고액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자동차부품(중국, 일본, 멕시코) 및 칼라TV(멕시코) 등의 수출증가와 섬유류(미국, 중국)의 수출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위험요인과 엔저에 따른 기업경쟁력 약화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수출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수출유관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무역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지원을 위한 기업현장 방문 등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시책을 수립․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월간 수출실적이 3개월 연속 6억불을 초과하고 있는 것은 지역 수출규모가 한 단계 상승하고 있는 신호”라며 “어려운 대내외 무역환경을 극복하고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해 지금의 수출 호조세가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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