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 소치동계올림픽 기적을 일군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다우케미칼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서 2012 런던 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2016년 리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경기의 핵심적인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림픽 조직 위원회의 공식 화학회사로서 개최도시는 물론 운동선수와 관람객들의 올림픽 체험을 개선하는 과학기반 솔루션이 그것이다.

21일 회사측에 따르면 다우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의 대표적인 경기장이자, 러시아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볼쇼이 아이스돔’의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했다. 현지 프로젝트 파트너인 모스토빅과 협력해 빙상 조성과 유지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소치 동계 올림픽 기간에 볼쇼이 아이스돔은 아이스하키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며 1만 20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다.

다우는 또한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 센터’의 최단 시공을 실현했다. 러시아, 독일 과학자들과 협업해 다우의 POLYOX 수용성 수지를 이용, 건조 상태로 혼합한 콘크리트 재료의 생성과 검사, 최초의 건식 거나이트 공법을 적용한 시공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을 최단 기간 내에 완공할 수 있었다. 이 정도 규모의 시공 프로젝트는 보통 2년 6개월이 걸리지만 산키는 7개월 만에 완공돼 2012년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소치동계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90년대 초부터 올림픽 경기는 친환경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됐고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경기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상응하는 양만큼 친환경 활동을 통해 이를 상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우케미칼은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탄소 파트너로서 이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올림픽의 비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위한 기술로 기반시설, 농업, 산업 3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일례로 기반시설의 경우 다우케미칼은 에너지 효율 솔루션을 도입해 신개축 건축물의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또 러시아 전역의 빌딩, 주택, 산업체, 농장의 현대화와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며 친환경 사업 관행의 지속적인 실천, 에너지 효율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1990년부터 다우의 제품과 기술은 전세계에서 10억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다우는 같은 기간 자체 제조 관행을 개선해 2억 700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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