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경영-전문] 모두에게 유익한 ‘경쟁’은 또 다른 혁신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FKI미디어가 발간한 ‘K-POP, 세계를 춤추게 하다’(김정호·박시은 공저)는 K-POP의 성공 비결을 ‘경쟁’이라고 설명한다. 위기의 순간마다 정면돌파를 통해 강한 상대와의 경쟁을 함으로써 한국의 음악인들은 스스로 그 기회를 찾아냈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외부와의 경쟁 못지않게 기획사 내부 시스템의 경쟁도 성장을 이뤄낸 또 다른 요인이다. 선발 과정 및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되는 기획사 내 치열한 경쟁은 연습생과 소속 가수들은 세계시장 석권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연습을 스스로 하게 만들었다.

경쟁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동네 문구점도 하나보다는 둘이 있을 때 손님에게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경쟁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그 혜택은 국민과 종업원인 근로자에게 돌아간다.

저자들은 기업간 경쟁을 넘어 소비자가 제일먼저 좋은 조건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제일 먼저 좋은 조건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토록 하는 것이다. ‘정보의 경쟁’이라 칭한 이 경쟁은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것보다, 바쁜 사람은 비싸게 내고, 덜 바쁜 사람은 싼 값에 이용토록 함으로써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것은 또 다른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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