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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 1980년 처음으로 촬영한 독도 항공사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해방 이후 독도 관련 지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도 지리정보 특별전'이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영토 주권의 상징인 지도를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광복 이후 정부가 직접 측량ㆍ제작한 독도 지도와 항공사진, 지리지, 사진자료 등이 전시된다. 해방 이후 정부가 제작한 독도 지도와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1962년 천문측량으로 제작된 3000분의 1 축척의 독도지형도는 물론 연대별로 촬영한 항공사진, 3D지도, 지명 및 사진, 지리지 등이 공개된다.
오는 18일까지 매일 관람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우리 영토와 바다' 고지도 도록이 무료 배포된다. 독도ㆍ동해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외국 고지도 86점과 논문 등이 수록된 귀중한 학술자료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되는 45점의 독도 지리정보 전시물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지시 하달 문서와 독도지리지 해외 배포에 대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감사 서한도 전시된다"고 말했다.
지리정보원은 앞으로도 전시회나 학술대회 등을 통해 독도ㆍ동해에 대한 올바른 지리정보를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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