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대책 추진

  • 4~11월까지, 서식지 조사 및 제거작업 실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가 우리고유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을 비롯해 지천, 공원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대책’을 이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하천관리사업소, 자치구를 통해 이달에는 서식지 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부터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어린뿌리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2단계 사업으로는 개화 전에 풀베기 등을 통해 제거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생태계교란식물은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대규모 군락지를 형성하면서 자생하는 토종식물 및 식재목을 고사시키는 등 자연생태계에 위해가 큰 식물로서 모두 12종이 환경부 고시로 지정돼 있다.

한편, 시는 2009년부터 3대 하천 및 지천 등 시 전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7개 지점에서 7만9640㎡를 제거했다.

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생태계교란식물은 우리 고유의 자연생태계를 교란하고 생물다양성을 감소키는 등 자연환경에 위해를 끼치고 있는 만큼 고유생태계의 건전성 회복과 다양성 확보를 위하여 지속적인 제거대책 추진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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