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원자율감축 지역별 큰 차이…수도권 3.8%-지방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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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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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특성화사업 접수결과 발표

  • 가산점 위한 정원감축계획 평균 6.8%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은 정부의 특성화사업 가산점을 위해 평균 6.8%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대학의 감축률은 평균 3.8%인 반면 지방대학의 감축률은 평균 8.4%에 달해 큰 차이를 보였다.

7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특성화사업의 접수규모는 160개 대학, 989개 사업단에 달한다.

정부는 올해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2031억 원, 수도권 대학 특성화에 546억 원을 지원하며 5년 동안 총 1조2000억 원의 예산을 대학의 정원 감축률을 평가해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에서 2015∼2017학년도 입학정원을 2014학년도에 비해 10% 이상 감축하면 가산점 5점을, 7% 이상∼10% 미만은 4점, 4% 이상은 3점을 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신청한 대학의 자율 정원 감축률은 평균 6.8%로 집계됐다. 수도권 대학은 3.8%, 지방대학은 8.4%다.

부산·울산·경남(8.0%), 대구·경북·강원(8.3%), 호남·제주권(9.2%), 충청권(9.2%) 등 지방대학은 감축률이 높은 반면 서울권은 3.0%, 경기·인천권은 5.1%에 그쳤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등 수도권 대학 10여 곳은 정원을 전혀 감축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하위권 대학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강제로 정원이 감축돼 미리 정원을 줄여 가산점을 받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의 경쟁률은 평균 3대1, 수도권 대학은 4.6대1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이달 안으로 선정평가 과정을 거쳐 6월 중 최종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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