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은행인 커먼웰쓰의 오메르 에시너 외환전략가는 "미국 국채의 매도세로 국채 금리는 올랐고 달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늘어났다"며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일본 자산보단 달러표시 자산에 자본이 몰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선 엔화가 수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단 분석이 나오면서 엔저 입지도 타격을 받았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최저폭으로 늘었으며 결과적으로 수입은 강했지만 수출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엔화가 급격하게 떨어졌음에도 수출 물량은 감소하면서 엔화가 설 자리가 없어졌다고 저널은 전했다. 이에 일본 정부의 차기 경기부양책에 엔저 정책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널은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되고 4월 도입한 소비세 인상으로 국내 수요가 약해지면 아베 총리는 추가 부양책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엔화 가치를 더욱 손상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15일 1분기 GDP 상승률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