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어느 병원으로 가야 맞는 치료해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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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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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치료[사진제공=이승규 치과]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음주를 하거나 늦은 업무, 공부 등으로 피로가 누적된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코를 곤다. 코골이는 깊은 잠에 빠진 결과라고 여기지만 아니다.

코골이는 단순한 소리가 아닌 질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전조로 볼 수 있다.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코골이란 잠잘 때 입안으로 들어온 공기가 축 처진 목젖 부분의 떨림을 유발함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 자체가 줄어들어 호흡량이 줄어들다가 10초 이상 완전히 공기 유입이 멈추면 수면무호흡증이 유발된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당 6~7회 이상이면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기 때문에 저산소증을 초래해 부정맥, 심근경색,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돌연사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이 진행되면서 심혈관계에 영향을 많이 미쳐 부정맥, 고혈압, 뇌졸증, 심근경색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그 빈도는 정상인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승규 이승규치과 원장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날 때 머리가 무겁다. 낮 동안 졸음이 쏟아져 운전 시 사고 위험이 높고, 상당수가 발기부전이나 성욕 감퇴를 호소하면서 성기능 장애까지 겪는다"고 경고했다.

또 " 대부분 중년 남성인 경우가 많고 상체 비만, 굵은 목, 고혈압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며 "이 경우 돌연사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 치료 및 예방이 필수"라고 말했다.

최근 사용이 많이 되고 있는 치료법은 코골이마우스피스를 이용한 구강 내 장치 치료다. 코골이 방지기구를 입안에 착용하고 자는 치료가 코골이수술과 양압기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및 세계 특허를 획득한 QT33(큐티33) 구강장치 치료는 뒤로 밀려 있는 아래턱을 앞으로 밀어 주고 혀를 앞으로 내어 공기통로를 확보, 산소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을 개선하는 장치다.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에 비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젊은 여성, 치료가 불가피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나 임산부에게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다.

이승규 원장은 "QT33은 기존의 구강 내 장치와는 다르게 착용시 입이 마르지 않고 턱 관절 통증 등의 불편함이 없다"면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려면 코골이방지기구의 도움 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음주, 흡연에 대한 생활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신의 증상과 처한 상황에 따라서 적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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