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양질의 사료용 호밀 생산 박차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장수군이 사료용 국내호밀 자체 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밀은 추위에 강하고 수확이 빨라 재배 면적이 해마다 늘어나고 종자 수요량도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육성 호밀 종자 생산은 거의 전무 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마다 7,000~8,000t 정도의 종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장수군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국내 육성품종인 곡우호밀 채종적지 선정 연구를 추진해오고 있다.
 

▲장수군이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사료용 국내호밀 자체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장수군]


군은 사료용 호밀의 적정 파종량과 시비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에 맞는 채종기술을 확립하고 호밀 채종연구 성과를 통해 장수지역에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하고 작부체계 연구를 실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수지역은 ha당 3.5t 이상의 호밀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는 호밀 채종 적지로 판단된다”며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활용해 외국산 종자에 의존하던 호밀 종자 보급을 우수한 국산 품종으로 대체 할 수 있는 자체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으로 매년 1억4천만원 정도의 외화 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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