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 활동 늘린다

  • 국립생물자원관, 시민참여 공동조사 시행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한반도 생물종 분포변화를 기록하는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이하 K-BON)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참여 활동 워크숍과 공동조사를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역 KTX 회의실과 부산시 수영강 일대에서 개최한다.

K-BON(Korea Biodiversity Observation Network)은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로 생물다양성 관측과 정보교류 국제협력체인 GEO에서 활동 중이며 현재 30개 민간단체와 협력으로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 전국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K-BON에 협력하는 부산환경교육네트워크, 생명그물 등 부산시 협력단체들과 함께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부산시 수영강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관찰 현장교육과 공동조사를 진행한다.

현장교육은 현재 K-BON 국민 참여 기획과제에 활용되는 모바일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모니터링 시스템(네이처링 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에게 조사결과를 공유한다.

이번 부산시 국민참여 모니터링 결과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 모바일앱(네이처링)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4일 진행되는 상반기 성과 발표회에서는 생물다양성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분포변화가 예측되는 거미류 5종을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로 추가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장은 “K-BON은 단순히 생물종 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것만으로는 국민 참여가 확대될 수는 없다”며 “자신이 참여한 조사결과를 바로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할 수 있는 국민중심의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에 창설한 K-BON은 생물종 관찰 민간단체, 동호회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생물 관찰 정보 공유와 생물종다양성 변화 관측 연구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는 스마트 폰으로 자연을 기록, 검색, 공유할 수 있는 네이처링 앱으로 참여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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