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김상민 "예보, 체험형 인턴제 취지 제고해야"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부가 지난 2008년 도입한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중 '체험형 인턴'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체험형 인턴 미수료자 총 25명 가운데 단순 업무를 담당했던 사람이 15명이었다.

체험형 인턴제도는 청년에게 해당 직무에 대한 역량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설한 공기업 직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의원실은 "공공기관에서 직무 관련 프로그램의 부족, 단순 업무, 미수료자에 대한 분석 미흡 등으로 체험형 인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체험형 인턴들에게 취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예보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예보가 진행한 교육프로그램은 예보의 역할 등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과 기본교육, 전산활용 등 취업 기본소양교육, 면접요령 강의 등 취업지원교육, 야외 체육활동,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었다.

김상민 의원은 "예보는 제도에 대한 취지를 다시 한번 제고하고, 단순한 노동력 제공이 아니라 직무교육 및 훈련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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