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13 총선에서 범야권이 단일후보로 나선다고 해도 지지도가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43.9%에 달했다. 역대 선거에서 범야권의 승리 방정식으로 자리매김한 야권 단일화의 효과가 한층 떨어진 셈이다. [사진제공=리얼미터]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내년 4·13 총선에서 범야권이 단일후보로 나선다고 해도 지지도가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43.9%에 달했다. 역대 선거에서 범야권의 승리 방정식으로 자리매김한 야권 단일화의 효과가 한층 떨어진 셈이다.
◆새정치연합, 다자구도 시 ‘16.8%’로 존재감↓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13 총선 전망 조사에 따르면 ’여야 일대일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여당 후보’ 43.9%, ‘야당 후보‘ 29.6%였다. 여당 후보의 지지율이 14.3%포인트 더 높은 셈이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6.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층 향배에 따라 구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야권 분열에 따른 다자구도로 치러질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10%포인트 정도 더 빠졌다.
새누리당 후보는 46.0%로 양자 구도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후보는 16.8%로 하락했다.
이 밖에 △기타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 지지(6.8%) △정의당 후보 지지(5.2%) △호남신당 후보 지지(5.1%) 등의 순이었고, ‘잘 모름’은 20.1%였다.

국회 본청. 내년 4·13 총선에서 범야권이 단일후보로 나선다고 해도 지지도가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43.9%에 달했다. 역대 선거에서 범야권의 승리 방정식으로 자리매김한 야권 단일화의 효과가 한층 떨어진 셈이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총선 전망, 새누리 승리 78.2% vs 새정치 승리 9.4%
4·13 총선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승리’가 78.2%(새누리당 과반 압승 56.2%+새누리당 1당 신승 22.0%), ‘새정치연합 승리’가 9.4%(새정치연합 1당 신승 6.6%+새정치연합 과반 압승 2.8%)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승리를 예상한 응답층이 8배 이상 높은 셈이다. ‘기타’와 ‘잘 모름’은 각각 2.5%, 9.9%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대전·충청·세종(새누리당 승리 93.3% vs 새정치연합 승리 0.0%)에서 90% 이상이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어 △대구·경북(85.7% vs 8.7%) △경기·인천(83.8% vs 10.1%) △서울(78.1% vs 7.9%) △부산·경남·울산(74.2% vs 5.4%) △광주·전라(50.6% vs 19.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새누리당 승리 83.2% vs 새정치연합 승리 3.9%)에서는 새누리당 승리를 예상한 응답층이 압도적이었다. 이 밖에 △50대(82.7% vs 5.3%) △40대(82.1% vs 10.5%) △30대(77.2% vs 14.7%) △20대(63.0% vs 14.1%)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새누리당 승리 92.5% vs 새정치연합 승리 1.1%) △무당층(73.8% vs 1.2%) △새정치연합 지지층(56.8% vs 33.2%) △정의당 지지층(63.8% vs 26.8%) 등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새누리당 승리 94.2% vs 새정치연합 승리 1.9%) △중도층(79.8% vs 13.9%) △진보층(64.6% vs 25.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9%였다. [사진제공=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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