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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 규정 설명회에서 심재철 한국언론학회 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포털 뉴스 제휴와 관련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스 제휴평가 규정안을 공개한다.
이번 규정안에서는 이른바 ‘사이비 언론’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벌점 제도 및 단계별 제재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 뉴스 제휴 매체를 심사를 담당하는 진입 소위원회와 반대로 퇴출 여부를 결정하는 퇴출 소위원회로 구성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포털 저널리즘의 변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만큼 이번 규정안이 공정한 언론 생태계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규정안 적용을 놓고 언론사의 입장이 엇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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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월 출범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학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 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7개 단체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 △대한변호사협회 △한국기자협회 △언론인원센터 △인터넷신문위원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신문윤리위원회 △한국YWCA연합회 등 총 15개 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됐다.
각 단체별로 2명씩을 추천, 최대 30명의 위원으로 꾸려졌으며 통상적 회의 및 평가 업무는 각 단체별 1명씩만 참석, 15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각 회의별 참가자 역시 해당 추천 단체에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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