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나를 발견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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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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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은 지음 | 생각정원 펴냄

[사진=생각정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내 삶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나는 대체 누구인가?' 

살다보면 이런 질문들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질문을 하는 자기 자신을 물끄러미 혹은 애처롭게 바라보게 된다. 이런 순간을 맞닥뜨린다면 사람들 대부분은 주변의 멘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서관·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책장을 넘기며 힐링을 한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당의정(糖衣錠)이 되기 십상이다. '나'를 잃은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나'를 찾는 게 정확한 처방이다.

'나를 발견하는 시간'의 저자인 양영은 기자는 MIT에서 2년, 하버드에서 1년을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보냈다. 세계에서 가장 지적인 도시 중 하나인 보스턴에는 노엄 촘스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드루 파우스트, 석지영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가 날마다 이어진다. 이 석학들은 이미 '자기 자리를 찾은 사람들'이며 세계를 이끄는 리더이자 미래의 설계자이다. 저자는 학생과 연구원 자격으로 수많은 강의를 들으면서 문득 석학들의 강의실 밖 생각이 궁금해졌다. '왜 이 일을 하는가?', '당신 삶을 지배하는 궁극의 생각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떻게 창의적인 생각을 만드는가?'.

생각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의 목표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나’를 발견하는 것. 자신의 열정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무엇을 향해 발휘되는지 끊임없이 들여다보는 석지영, 무한한 호기심과 '생각의 렌즈'로 자신 안의 창조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네리 옥스먼, 실패를 감수하면서 도전을 멈추지 않는 프라나브 미스트리… 이들은 말한다. "자신 안에 숨겨진 자질과 열정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다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고.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석학 16인의 실천적 생각법을 전한다. '노엄 촘스키가 이 시대의 아픔과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이유는?', '앤 스위니가 디즈니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업을 택한 까닭은?', '에릭 슈미트가 실패의 경험을 높이 사는 이유는?'처럼 석학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스스로 묻고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우리 시대에 필요한 가치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세상과 공유하면서 성숙해가고 있었다. 저자는 기본에 충실한 그들의 삶·사고의 방식 즉, '평범한 가치를 특별하게 실천하는 삶'을 이 책에 담았으며 그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모두가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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