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도 걸리는 ‘노인 눈병’ 녹내장, 예방 위해 챙겨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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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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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눈의 성인병’이라고도 불리는 녹내장은 주로 노인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는 젊은 층에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09년 8만 4000여명이던 20~30대 녹내장 환자 수가 2014년에는 12만 2000여 명으로 연평균 8%나 늘어났을 정도다.

이처럼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녹내장은 안구 내 압력(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병이다. 안구가 받아들인 빛을 신호로 전환해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좋아지지 않으므로, 정말 심한 경우엔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시신경이 손상되기 전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지만, 두통, 구토, 충혈, 시력 감소 등 녹내장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치료가 어려운 말기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혈액 순환을 개선해 녹내장을 예방하고,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혈행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녹내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으로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으로는 홍삼이 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섭 박사 연구팀은 혈액 순환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큰 참여자를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8주간 복용시킨 후 두 그룹의 혈소판 응집 정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했다.

이는 혈소판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성분으로 지혈에 도움이 되지만, 혈관 내에서 응집하면 혈관을 막아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성분으로 응집 정도가 낮으면 혈액이 더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 결과 대조군은 혈소판 응집 정도가 실험 전 74.34%에서 8주 후 71.45%로 2.9%p 줄어들었다. 반면 홍삼 군은 실험 전 72.79%에서 실험 후 62%로 무려 10.79%p나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시신경을 포함한 전신의 혈액순환이 개선돼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작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홍삼은 그 제조 방식에 따라 물에 달여 내는 전통적인 물 추출 방식과 홍삼을 통째 그대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홍삼 그대로를 통째로 갈아 넣는 것으로써, 우리 땅에서 나는 식물을 잎, 줄기, 뿌리, 껍질 채 모두 먹어야 전체 영양분을 조화롭게 섭취할 수 있다는 ‘일물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을 홍삼에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전체식 홍삼’은 버려지는 홍삼 부산물(홍삼박)이 없어, 사포닌을 비롯해 산성 다당체, 식이섬유 등 홍삼의 모든 유효 성분을 95% 이상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녹내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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