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야시장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행자부, 인천 송현시장 등 4곳 신규 조성

[인천 송현시장 전경. 사진=행자부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인천 송현시장과 제주동문재래시장 등이 정부의 신규 전통야시장에 선정돼 지역경제 신활력소로 거듭난다.

행정자치부는 2016년에 새로 조성하게 될 전통시장 야시장으로 인천 송현시장, 울산 수암상가시장, 동해 중앙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 4곳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4곳 시장은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야시장 매대 운영자 중 청년 참여비율을 50% 이상까지 높인다. 개별매대 각각을 단순 판매장이 아닌 창업공간 장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인천 송현시장은 1950년대 초반 한국전쟁 이후 자연적으로 형성됐다. 역세권의 장점을 살려 청년몰 및 빛의 거리와 연계해 활력있는 원도심을 만들어 나간다. 울산 수암상가시장은 현재 야간에 시범운영 중인 한우먹거리 매대 영업을 확장시킨다. 많은 유동인구를 내세워 관광자원과 함께 즐길거리, 볼거리, 행운의 거리로 선보인다.

1990년대까지 물류와 어업전진기지로 활황기를 보냈던 동해 중앙시장은 시멘트산업 불황, 도시분할 등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향후 신선한 해산물 먹거리, 시장 내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몰 육성 등과 함께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제주동문재래시장은 연간 약 1300만명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다. 인근 제주공항, 부두 등이 위치한 강점을 살린다.

한편 행자부는 2013년부터 전통시장 야시장 육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개장한 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목포 남진야시장, 경주 중앙야시장 등 4곳의 하루 방문객 수는 1만7000여 명, 매출액은 한달 6억9000여 만원, 일자리 창출도 일 300여 명에 달한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전통시장 야시장 프로젝트가 도약기를 맞고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촛점을 맞출 것"이라며 "더욱 내실있는 야시장이 운영되도록 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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