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S 사업은 친한․지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외국인 장학사업으로 1967년부터 대학원생 5,968명, 학부생 1,291명, 연구과정 166명 등 총 150개국 7425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초청했다.
이번 장학생은 재외공관 및 국내위탁대학이 1차 장학생 후보를 추천하고, 국립국제교육원이 2차 장학생 후보를 선발한 후 각 대학의 입학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이들의 출신 국가는 142개국으로 지역별로는 아시아 출신이 35%인 245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27%인 188명, 아프리카가 16%인 115명, 아메리카가 15%인 102명이다.
최종합격자의 학위 분야는 55%가 인문사회 분야, 자연공학은 42%, 예체능은 3%로 나타났다.
이번 선발된 장학생들은 올해 9월부터 한국어 연수기관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친 후 국내 56개 대학의 대학원 과정에 진학해 석․박사 학위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부는 최근 한류의 영향과 한국 유학의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지원자들이 합격해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도네시아의 퍼스탄틴(석사, 여, 26)씨는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교 한국어학과 강사로 재직 중으로 한국 유학 후에는 자국에서 후학양성을 통해 한국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지난 6.3일 한-불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교육부간 한-불 교육협력 의향서가 체결된 프랑스의 자스민(박사, 남, 24)씨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해 프랑스에서 한국고전문학을 전파할 계획이다.
장학생 중에는 공무원들도 있어 각국 정부 내 친한 인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호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초청된 장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한국어 연수 환경 제공, 장학생 고충상담, 우수 장학생 시상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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