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최근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평소보다 샤워를 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 때, 물기를 닦는 수건의 사용량이 많아지게 되는데, 덥고 꿉꿉한 날씨에 수건을 매번 삶고 빨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 수건을 빨아도 말리기가 쉽지 않고, 잘못말리면 냄새가 나거나 눅눅해져 찝찝해지기 쉽상이다.
인터넷 상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여름철 냄새 나지 않는 수건 관리법'을 공개해 다른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블로그에서 소개한 수건 관리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한번 사용한 수건은 바로 세탁하여 말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혼자사는 것이 아니라면, 아침·저녁으로 나오는 수건을 바로바로 세탁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건을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세탁을 해야 하는데, 이 때 사용한 수건은 다른 빨래와 섞이지 않도록 수건만 따로 모아두는 것이 좋다.
수건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젖은 수건이 습기가 가득찬 공간이나 땀에 젖은 다른 빨랫감과 섞인 빨래통에서 공기가 통하지 않은 채 방치 되어 세균이 번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건을 사용한 후에는 젖은 상태가 말라 세균번식이 되지 않도록 펼쳐서 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수건을 세탁할 때는 가루세제보다는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는 섬유유연제는 수건의 수분 흡수율을 떨어뜨리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 대신에 사과식초를 한 컵 정도 넣어주면 식초가 가진 '탈취효과'에 따라 세제찌꺼기와 빨래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세탁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울코스'로 부드럽게 세탁을 하고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이다. 이어, 세탁이 끝나면 수건을 탁탁 털어 완전히 펼친 뒤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 햇볕에 말릴 수 없다면, 실내 건조대에서 말려야 하는데, 수건을 밀착해서 겹치게 널지 말고 통풍이 잘 되도록 간격을 넓혀서 널어주는 것이 좋다.
한편, 수건을 삶는 것은 수건의 섬유조직을 뻣뻣하게 하므로 가능하면 삶지 않는 것이 수건을 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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