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2. 국토교통부는 이제라도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다수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공감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의 절차와 기준 등을 마련함으로써 결과에 승복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역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등 특정지역이나 정치적 영향력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3. 우리는 그동안 대규모 유치결의대회를 스스로 취소하는 등 과열유치경쟁을 자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 왔다. 그럼에도 정부가 일부 지자체의 과열유치경쟁으로 인해 공모방식을 배제한 만큼, 정부의 방침에 적극 부응하고자 한다.
5. 이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청주로 유치하기 위한 역할을 지자체와 지방의회, 정치권 등에 맡기고 국립철도박물관청주유치위원회를 철도사랑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조직으로 전환할 것이다.
충북도민들의 철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KTX오송역 활성화 및 KTX세종역 신설저지,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전역에 철도산업 활성화, 국토X축 고속철도망 조기구축, 남북 평화철도 연결, 청주 오송에서 북한을 경유해 대륙횡단철도와 연결하는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 완성 등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할 것이다.
이번에 참석한 추진위원은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한 박병호 충북대도시공학과 교수, 김태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충북연합회장, 김창현 청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염 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유치위원회 조직을 철도사랑운동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치를 포기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과 지금보다도 더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아울러 투명하고 공정한 입지선정으로 국립철도박물관이 청주 오송에 건립되서 세계적인 박물관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변함이 없음을 밝혀둔다.
이와 관련된 전화문의는 이두영 운영위원장 043-277-7801~2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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