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1만 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301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으며, 이들 중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충청북도 남평초등학교의 6학년 남궁성윤 학생의 ‘중환자 생명유지를 위한 ‘안전잠금’ 콘센트 및 플러그’ 작품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충청북도 덕신초등학교 5학년 신민서 학생의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 작품이 차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남궁성윤 학생의 작품은 열쇠를 이용해 플러그가 콘센트에서 빠지지 않게 잠글 수 있으며, 스위치가 풀리면 경고음이 발생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산소호흡기, 중증환자감시장치와 같이 병원에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장비에 적용한다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12명에게는 무료 특허변리지원 및 선진과학문화탐방(10월 예정)의 특전이 제공되며, 전국대회 출품작 301점은 내달 1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된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관심이 우리 생활에 큰 편리함과 혜택을 주는 발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과학인재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내달 12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 수상작품을 선정해 오는 10월에서 12월까지 국립과학관(대구, 광주, 부산) 및 시‧도 교육과학연구원 중 일부 기관에서 지방순회전시를 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