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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가운데)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석관동 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국립 예술대로서의 역사를 수집·보존하기 위해 기록관을 열었다.
한예종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 개소식을 가졌다.
기록관은 대학본부 2층과 지하에 보존서고, 열람공간, 사무공간, 작업공간, 보존시설·장비, 기록물관리 전문인력 등을 갖추고 있다.
한예종은 지난 2014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령 시행령' 제10조 제1항 제11호(기록관의 설치)의 개정에 따라 기록연구사 채용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운영규정', 2016년도 기록관 종합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기록관 공사를 전후로 기존에 있던 지하보존서고 보유기록물들의 목록화와 분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콘텐츠센터의 영상기록물 이관을 시작으로 부설기관, 6개원에 생산·접수되는 예술기록물 이관도 추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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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김봉렬 총장은 "한예종은 실습 위주의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 예술기록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예술인들에게 연구와 교육의 자료,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는 원천 재료가 될 기록물을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예종 기록관은 앞으로 행정기록물뿐만 아니라 대학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역사기록물을 수집하고, 교수, 학생, 역대 총장들의 기록물을 기증받아 기록물 전시 계획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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