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말리리아 조기퇴치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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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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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북부지역 말라리아 조기 퇴치를 위해 도내 방역관리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 감염병관리본부, 북부지역 시군 보건소, 군 방역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 추진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북부의 주요 현안 중의 하나인 말라리아 발생 조기퇴치와 관련,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도내 말라리아 발생 현황은 2010년 818명에서 2011년 382명, 2012년 257명, 2013년 228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2014년 311명, 2015년 417명으로 경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접경지역인 파주, 김포나 국군병원이 소재한 고양과 양주 등 군과 관련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말라리아 조기 퇴치를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 관련 지역에서 감염 발생현황이 증가한 것에 대해 도와 시군 등 지자체 기관뿐만이 아니라, 군부대와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한, ▲업무 공유 및 협력을 위한 업무연찬회 개최, ▲병·의원과의 협조 체계 강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는 향후 말라리아 퇴치조사를 위한 병·의원 협조를 추진하고, 국방부 의무사령부와 3군사령부 말라리아 사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말라리아 등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찬회를 열어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자체별 방역사업 수행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나갈 방침이다.

이세정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말리라아 퇴치는 각 기관이 홀로 잘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경기도를 중심으로 도내 각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말라리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3일 6보병사단을 방문해 군 장병들 말라리아 예방약 투약 현황 및 방역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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