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29>한국문화의 꽃 ‘한글’… "광화문 해치광장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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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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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동아시아는 한자 문화권으로 분류된다. 한자의 발원지 중국은 당연하거니와 한국과 일본도 한자어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각 나라별로 한자의 의미와 사용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글이란 독창적인 문자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글은 한국의 문화를 독창적으로 만들어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문화의 꽃으로 불릴만하다. 아울러 한국의 문맹률은 1% 내외인데 그만큼 한글은 배우고 이해하기 쉬운 문자다.

이런 한글을 만들고 배포한 사람은 조선의 4대왕 세종(世宗)이다. 세종대왕은 한국인에게 매우 익숙하다. 1만원권 지폐 초상에도 있으며 대한민국 심장부인 광화문 광장의 가운데 동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세종대왕은 백성을 매우 사랑한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백성들이 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고 글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세종대왕은 여러 학자들을 모아 연구를 시작했고, 1446년 10월 9일 최초의 한글인 훈민정음을 완성했다. 훈민정음이 완성되기 전까지 조선은 한자를 빌려와 사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자는 배우기가 어려워 문맹률이 높았다. 훈민정음이 완성되면서 조선은 비로소 하나의 통일된 언어를 가지게 됐다.

처음 훈민정음은 28개 글자로 만들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4개의 글자가 탈락했다. 현재는 24개의 글자만 사용되고 있다. 언어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인들의 한글사랑은 유별나다. 서울에서 한글의 특별함을 느끼고 싶다면 광화문 광장의 지하, 해치광장에 조성된 한글누리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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