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내 사육 사슴, 결핵(인수공통감염병)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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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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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공원․월미공원․센트럴파크 내 사육 사슴 대상, 일반사육농가 병행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여름철을 맞아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센트럴파크 내 사슴사육시설 3곳의 사슴에 대해 결핵병 검진을 한 결과, 결핵병에 감염된 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순하며 평화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꽃사슴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총 3곳의 사슴사육시설이 있는데, 매년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면서 사슴들과 접촉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인천대공원(여름학교 사슴 먹이주기), 월미공원(꽃사슴 먹이주기) 등에서 사슴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의 사슴 접촉기회가 많아졌다.

인천대공원 사슴먹이주기 행사.[1]


센트럴파크의 경우 인근 시민들이 공원내 사슴에 개체별로 이름을 지어주고 돌 볼 정도로 시민들이 사슴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공원내 사육되는 사슴 외에도 농가에서 사육하는 1세이상 사슴을 대상으로 연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결과 결핵에 감염된 사슴을 조기에 발견‧도태시킴으로써 질병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 인천시는 2011년 이후 사슴 결핵병 발생이 없었고, 금년에도 현재까지 결핵에 감염된 개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핵병은 소, 사슴, 돼지 등 다양한 동물에 감염돼 기침, 쇠약, 유량 감소 등을 일으키는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쉽지 않아 양성으로 판정된 가축은 살처분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인천시 공원 내 사슴 결핵 검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공원과 농가에 대한 꾸준한 검진과 관리를 통해 결핵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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