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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질 2016 리우 올림픽 선수촌 모습. | 연합뉴스 제공 ]
그동안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률은 30%를 웃돌았다. 하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 시청률은 한 자리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이번 리우 올림픽의 낮은 시청률 때문에 광고 판매액이 올림픽 중계권료에도 못 미쳐 지상파 방송 3사가 적자가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브라질과 12시간 시차가 나기 때문에 전체 시청률이 30%를 넘긴 경기가 거의 없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전국 시청률 합계가 30%대에 이른 경기는 여자 양궁 개인 16강전과 남자 축구 8강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궁 여자 개인전의 최미선이 러시아의 인나 스테파노바를 꺾은 16강 경기가 재방송 경기를 포함해 시청률이 36.0%로 가장 높게 기록됐다. 이어 여자 양궁 장혜진이 북한의 강은주를 이긴 16강 경기가 3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에 패한 축구 8강전 시청률은 30.5%를 기록했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딴 박인비의 여자 골프 최종 라운드 역시 23.9%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거의 모든 리우 올림픽 중계 방송 시청률이 역대 올림픽 중계방송 평균 시청률인 30%에 못 미쳤다.
한편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평균 시청률은 34.2%,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31.5%,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3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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