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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임이슬기자]
아주경제 임이슬 기자 = 학업중단율은 2011년 1.06%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2015학년도 학업중단 현황 조사 결과 전체 재학생 중 0.77%인 4만7070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2014년 전면 시행된 ‘학업중단 숙려제(숙려제)’가 학생들의 학업중단율 하락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숙려제는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최소 2주에서 최대 50일간 상담·여행·직업체험·예체능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청소년들이 가급적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시간을 두고 생각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실제로 중단률이 소폭 감소된것으로 보인다.
또 대학의 경우 지난해 미등록, 자퇴의 이유로 총 18만명이 대학을 그만둔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은 "서울 지역 학생들은 학교에 이름만 유령처럼 올려놓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고, 지방 소재 학생들은 아예 학교를 자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라며 "4년제 대학이 학문의 기능, 취업의 기능 어떤 것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중도이탈이 심화되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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