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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박영송 세종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세종시의회)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 공무원들의 수가 출범 당시보다 1.5배정도 증가했다. 소방직 공무원까지 포함해 현재 정원이 총 1,519명이다. 총무과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공무원 현원은 소방직을 제외하고 1,199명이다. 이중 옛 연기군 출신 약 41%(486명)과 행정자치부 2%(29명), 타 중앙부처 8%(90명), 충남 및 타 지자체 29%(346명), 2013년부터 올해까지 신규채용 25%(248명)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서로 각기다른 기관에서 전입온 직원들이 세종시 전반적인 행정을 맡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직무교육을 통한 지방자치의 참 뜻을 이해하고, 직원 간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영송 세종시의원은 5일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공무원 직무교육을 통해 내실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체 직원의 60%가 출범 후, 세종시로 전입 온 직원들로 각기 자신의 위치에 적응하기 바쁜데 과연 누가 얼마나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면서 직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정부합동평가 1위와 정부3.0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선정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공로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세종시 공무원들이 지금부터는 내부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출범 4년, 출범 초기의 혼란을 바로잡고 조직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업무처리의 프로세스를 만들고 자료를 축적하는 등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정기적인 직무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세종시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임용 전 특별교육 등을 통해 시정 현황과 더불어 가장 기본적인 보고서 작성요령, 예산, 회계, 조직, 인사 등에 대한 실무적인 교육 진행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행정에 통달한 우수공무원들을 멘토삼아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신입, 전입 공무원들이 숙련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로 소통하고 서로 성장하는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기초가 든든한 세종시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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