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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제11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병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오른쪽)가 대통령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김병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사진)가 우리나라 신생아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병일 교수는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제11회 임산부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미국 연수 시절인 90년대부터 이른둥이와 고위험 신생아 문제에 관심을 두고 관련 연구를 벌였다.
'미숙아'로도 불리는 이른둥이는 임신주수 37주 미만으로 출생한 미숙아나 몸무게가 2.5㎏ 이하로 태어난 저체중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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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안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숙아·신생아 진료보장 강화와 분만인프라 지원을 위한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개선방안 등을 내놨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이 신생아 질환을 이전과 다른 시각으로 봐주고, 정부도 이른둥이 지원을 강화하는 등 그간 애써왔던 일들이 현실화돼 기쁘다"며 "그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온 이른둥이·신생아 가족들과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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