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멕시코 투자실무가이드’ 개정판 발간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북미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멕시코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지침서가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최근 중남미 제조업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는 멕시코에 우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멕시코 투자실무가이드’ 개정판을 13일 발간했다.

2013년 멕시코 정부의 에너지법 개정을 통해 그동안 국가가 독점하고 있던 전력발전 및 판매 분야에 민간자본 참여가 가능해져 해당 분야 우리기업의 이목을 끈다.

또한 지하자원 탐사 및 채굴 부분에서 멕시코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2016년 5월에는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면서 향후 관련 우리기업들이 멕시코 시장을 발판으로 자동차부품 등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2013년 발간된 초판 대비 지난 3년 간 변화된 투자관련 법령, 정책, 경영정보 등을 보완했다.

에너지법 개정으로 인해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환경 및 진출 전략을 추가했으며, 멕시코 투자진출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각 주별 임금 수준을 비교 조사하여 수록했다.

멕시코는 지난 1994년 미국·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을 시작으로 2015년 기준 46개국과 15개의 FTA협정을 체결하는 등 개방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국가다.

인구 1억2000만의 내수시장을 보유하면서,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에 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있어 북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 2016년 4월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그동안 중단됐던 FTA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해 향후 우리 기업의 멕시코 진출 기회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최근 수출 및 내수 부진,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글로벌 경영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멕시코와 같은 개방경제 국가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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